[단독] 노상방뇨 지적했더니 주먹질…입주민, 아파트 경비원 폭행

2020-06-23 0

【 앵커멘트 】
아파트 경비원이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로 많은 분의 공분을 샀었죠.
경찰이 강력팀까지 동원해 엄정 대응하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노상방뇨를 하던 자신을 지적했다며 경비원을 쫓아가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경비원이 누군가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는가 싶더니 곧 자리를 뜹니다.

잠시 뒤 등장한 남성이 휘청이며 경비원 방향으로 소리를 지르더니 화가 난 듯 뒤를 쫓아갑니다.

지난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이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비원이 순찰 중 화단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남성을 발견해 이를 지적했다가 화를 당한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경비원
- "주민들 보는 데서 여기서 소변을 보면 어떻게 하느냐고. 빨리 옷 올리고 가라고 얘기하니깐, 가다가 다시 쫓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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